서울랜드 두 번째.
그동안은 에버랜드를 자주 갔었는데, 에버랜드 너무 넓고, 줄 너무 길고, 너무 무섭거나, 너무 시시하거나.
엄마 여기 좀 쉬고 있을게, 놀다가 와~~ 하기엔 애들이 길 잃을 거 같아서 따라 다녀야 하고.. ㅎ
스케일은 크지만 정말 큰 맘 먹고 체력 방전될 거 각오하고 갔었는데
서울랜드는 좀 마음 편하게 갈 수 있어서 애용하고 있어요.
지마켓에서 1인당 20000원 이하에 4장 구매~!
네비게이션에 서울랜드 동문 주차장 검색해서 가면, 놀이공원으로 바로 출입되요.
다른 주차장도 많을텐데, 안가봐서... ㅎㅎ
저는 그냥 동문이 편하길래 계속 여기 주차하는 중입니다.
큐알코드로 입장완료 하면 바로 만날 수 있는 '블랙홀2000' 이라는 롤러코스터.
우리가족 최애 롤로코스터에요. 참을 수 있을 정도로 무서움.
우리 꼬맹이는 만세하면서 타는데... (고소공포증은 있는데, 이런건 안무섭다네요)
승차감이 좀 별로에요. 완전히 거꾸로 돌진 않는데, 트위스트 하며 두바퀴를 돌면서 가요.
이때 중력때문에 척추가 좀 뻐근... 그 기분이 별로 좋지 않더라구요.
하강할 때도 떨어질 것 같이 무서울 즈음에 평지가 나와서 안정을 찾고 또 하강하고... ㅋ
이제 좀 무섭다 싶을 정도에 끝이 나요. ㅋㅋ
줄도 그렇게 길지 않아서.... 줄 서면 두 번째 아니면 세 번째에 탈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킹바이킹. 너무나 잘 아는 바이킹.
마흔 넘어서는 멀미가 나서... 이런 것도 이제 잘 타지 않아요.
얼마나 다행인지, 큰 애, 작은 애 서로 너무 신나서 둘이서 겁나게 타고 놉니다.
줄이 그렇게 길진 않아서 몇 번을 탈 수 있지요.
아이들이 이 쪽 놀이공원에서 놀 때면, 우리 부부는 야외 식당에서 막걸리에 파전을 하거나, 카페가서 쉬어요.
지난 번에 먹은 막걸리가 너무 맛이 없어서 ㅠㅠ 파전도 ㅠㅠ
이번엔 앵무새 카페에서 푹~ 쉬었지용 ㅋ
그리고 우리 아들의 최애템.
은하열차888. 와우 이건 완전 거꾸로 돌아요. 두 바퀴 ㅠㅠ
전에 멋 모르고 탔다가... 울고 내렸던 은하열차888
이건 에버랜드에도 똑같은 이름으로 있었던 거 같아요. 한 번도 타보지 않았지요 ㅋ
저랑 큰 아이는 절대 안타겠다고... 해서 남편과 아들 둘이서 탔어요.
여전히 밝은 표정으로 또 타겠다고 하는 녀석. 대단하당~!
그렇게 몇 번을 타고 ㅎㅎ
이건 이름 뭐지? 라바 그네처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빙글빙글 돌아요.
이건 타고 오더니 멀미 난다고 다음엔 안타겠다고 하네요.
엑스플라이어.
이거 진정 120cm만 넘으면 타도 되는거 맞나??
360도 회전하는 바이킹. 속도는 그렇게 빠르지 않았다고 해요.
조그만 손으로 창살을 부여잡고 달달 떨고 있는 것 같은 아들이 참 걱정되었는데..
내릴 때 보니... 한껏 업되서, 하나도 안무섭고 좀 배가 졸린다면서 ㅋㅋ
남편은 멀미유발이 심하다고,.. 이 후로 상태가 안좋아졌어요.
집에 가는 중에 마지막에 탄 놀이기구였어요.
앨리스 원더하우스
이거 너무 재밌네요. 아니, 신기했어요.
집이 기울어져 있는데...이상하게 벽으로 막 끌려서 내려가게 되요 ㅋㅋ
안떨어지겠다고 기둥 부여잡고 웃고 있는 아이 ㅋㅋ
더 심하게 누우려고 해도 누워질 것 같은. 무슨 원리지??? 진짜 신기.
여긴 작은 방. 출입문이 작길래... 쪼그려 들어갔다가 바로 일어섰더니 머리 쾅 ㅋㅋㅋ
들어가면 계속 쪼그리고 걸으시길 ㅋㅋㅋ
124cm 아들이 섰더니 살짝 공간이 남는 정도. 130cm가 넘는다면 주의가 필요하겠어요.
진짜 앨리스 동화책을 체험하는 듯한. 무서운거 하나도 없었지만, 어른들도 모두 즐거웠던 곳이에요.
줄도 없이 그냥 쭉쭉 들어가서 관람하면 됩니다.
미리 좀 서울랜드 사이트 가서 뭐 탈거 있는지 다 훑어보고 갔더라면 더 잘 놀았을텐데.
돌아오다보니 월드컵이라는 저 놀이기구도 엄청 무서워 보이고요. ㅎㅎ
하늘 자전거는 대기줄이 짧은데, 대기 시간은 엄청 길어요.. ㅎㅎ
기다리는 동안 아이는 옆에 터닝메카드 범퍼카 한 번 타고 왔어요.
분수 수경시설도 곳곳에 있고, 테마 공원들도 있으니 꼼꼼히 둘러보세요.
우리 식구는 거의 타는 것 위주, 가는 길에 만나는 것들만 챙겨 봤나봐요.
서울랜드 점심식사는 실패확률 거의 없는 롯데리아에서 주문했어요.
패밀리팩은 품절이어서 다롱이팩인가. 거기에 햄버거 추가.
음료 리필 안되고요. 할인쿠폰들도 안되요.
내부에 자리 하나도 없어서 포장받아 나와서 옆에 야외 테이블 식당에서 먹었어요.
지난 번에 막걸리 파전, 국수... 다양하게 주문했었는데... 뭔가 맛이 없고 밀가루 맛이고 그랬어서
떡볶이 하나만 주문했는데... 떡볶이는 그럭저럭 괜찮았어욤.
생각보다 양 많음.
다음에는 포메인에서 먹을까 싶어요.
전에 왔을 땐 못보던 것들이... 전에 왔을 땐 야외 식당에서 계속 있었던터라..
어두워져서 공연보고 불꽃놀이 보고... 껌껌할 때 주차장 가기 바빴어서 ㅎㅎ
다양한 식당이 있는지 이번에서야 알았넹!
푸드트럭도 있고, 맥주도 팔고, 좋구낭~!
11시 반쯤 도착하자마자 타기 시작해서 6시 반까지 타고 먹고 했으니깐 ㅎㅎ
엄빠는 체력 방전. 중간에 많이 쉬었어도.. ㅎ
어두워지면 공연도 보자고 할까봐 마지막으로 블랙홀 2000 한 번 더 타고 집으로 고고고~!
초등학생, 중학생 타기 딱 좋은 놀이동산.
서울랜드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어플 다운받아서 대기없이 타는 기능이 있네요.
아날로그 스러워진 나는 그냥 기다릴만 해서... ㅎㅎ 크게 불편한 건 없었어요.
https://havingthings.tistory.com/31
서울랜드 앵무새 카페 시티패럿!! 아이들에게 즐거운 추억~!
2023.09.10 서울랜드 나들이. 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서울랜드. 집 근처에 에버랜드가 있지만, 놀이기구 무서운거 잘 못타고, 이제 너무 시시한 놀이기구는 졸업해서, 딱 좋은 정도의 적당한 스릴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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