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8 (목)
새벽 5시에 출발했어요. 이번엔 연휴가 긴듯 하면서도 연휴가 뒤로 있어서 고향 가는 길은 참 많이 막힌 것 같아요.
도착하니 9시 정도 되었나, 그래도 이렇게 새벽 이른 시각 출발하니까 하루가 온전히 살아있더라구요.
강제 미라클 모닝. (미라클 모닝 더 빡세게 해야하는데...)
고속도로 통행용금 무료인데, 국도로 안내받아서 그냥 그 자체로 무료. 방지턱 너무 많아서 멀미 유발 ㅎㅎ
시댁에 도착하여 짐을 올리고, 집밥을 든든히 먹고, 내일 추석 행사를 지내고 나면 친정으로 갈 일정이었어요.
음식은 정말 먹을만큼만 했더니 한결 수월했어요.
이번 상주에서의 이벤트는, 전국구로 유명한 경북 상주 맛집이 있으니 가보려고 했죠.
외남반점 이라는 중식당인데, 11시 오픈해서 라스트 오더가 1시 반이에요. 2시 영업마감.. 띠로리~
배 하나도 안고픈데, 너무 궁금하니까... 1시 반까지 딱 도착했어요.
여기 우거지 짬뽕 먹으러 멀리서 왔다면서 밑밥을 막 깔았는데 ㅎㅎ 다행히 주문 받아주더라구요.
우리 식구가 갔을 때도 대기 손님이 4팀은 있었던것 같고요.
너무 궁금하고 기대가 되서 ㅎㅎ
간판과 문의 전화는 054-533-1303 (경북이 054가 맞을거에요)
전참시 이영자가 다녀간 인증 사진도 있고요.
저는 어남선생(류수영)이 너무 맛있었다고 추천한 곳이어서 알게된 외남반점.
요즘은 믿고 따라하는 요리법이 어남선생 요리법이라서요 ㅎ
늦게 갔더니 탕수육은 품절이라 주문 불가였고, 오로지 짬뽕과 짜장면만 주문 가능.
탕수육도 비쥬얼 좋던데, 특별한 맛이 있을런지~
짜장면. 애들이 먹어서 한 젓가락 맛을 봤는데 아는 짜장면 맛있데 좀 덜 짜요.
조미료가 좀 덜 들어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짜고 자극적이면 순간은 맛있긴 한데 물이 자꾸 생각나잖아요.
외남반점은 그런 느낌이 좀 덜했어요. 소스 비법은 알 수 없으니까 대충 이정도.. ㅎ
우거지가 올려진 짬뽕~!
이것도 아는 짬뽕 맛있데, 우거지가 들어가서 그 우거지 육수맛이 나요.
그래서 좀 더 건강한 느낌, 덜 짜고. 류수영이 먹을 땐 우거지가 정말 많던데, 저는 좀 아쉬웠어요.
늦게 가서 재료가 좀 부족했던건지 모르겠지만~
들춰보니 여기 꽃게도 있어요. ㅎㅎ
너무 맵고 짜고 이런 자극적인 맛 아니고, 한식인듯 짬뽕인듯. 맛있었어요~!
이런 전국구 맛집이 시댁쪽에 있어서 기쁜 하루. ㅎ
사장님도 친절하시긴 한데, 하나 찜찜했던 건,
장갑을 끼고 테이블도 치우고, 쓰레기도 치우고, 음식도 서빙하는 거.(다른곳도 대체로 이렇겠죠?? ㅠㅠ)
음식에 손을 빠트릴 일은 없긴 하겠지만, 왠지 저는 그런게 너무 찜찜하더라고요.
다음에 또... 찾아갈 것 같지는 않지만 맛집 맞네용~!
난 불티나가 참 좋앙 ㅎㅎ
불티나는 상주에서 역사가 깊은 가성비 끝내주는 떡볶이 맛집입니다.
남편이 처음 데려간 이후로, 상주에 가면 거의 빼먹지 않고 먹고 오는 곳.
난 부산 떡볶이 보다 이게 더 맛있는데, 남편은 우리 친정 가면 꼭 가는 떡볶이 집이 있어요 ㅎㅎ
상주 vs 부산 떡볶이 배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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