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즈음.. 티비에서 본 3대 통닭집.
어머니와 아들의 가마솥 통닭구이 대결이 있었다.
진행자가 둘 다 맛을 보고 어머니의 통닭이 한 수 위라고 했는데.
그 어머니의 비법을 이어 받아 2대째 이어지는 통닭집~!
전국 3대 통닭인지, 수원 3대 통닭인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3대 통닭 중 한 집이라 기대가 컸다.
심지어 집 근처 수원이라서 조만간에 가야지 했던게 바로 지난 주 일욜~!
매향통닭을 먹기 위해 수원화성 나들이 계획을 세웠다.
야경도 보기 위해.. 오후 느즈막히 출발.
주차는 수원화성 박물관에 했다.
1시간 무료, 추가 10분당 300원, 1일 최대 7000원.
우리가 대략 4시간 가량 주차한 것 같은데 4500원이 나왔다.
그리고 주차장에서 나오니, 건너편에 바로 매향통닭이 보인다.


티비에서 봤던 그 외관이 맞다.
엄청 줄을 설 줄 알았는데,
시간대가 4시쯤이어서 그런지 자리는 여유가 있었다.
사실 우리 동네에 최애 치킨집이 있는데... ㅎㅎ
그 집의 치킨을 잊을 수 있을만큼 맛이 있을까가 너무 궁금했다.


메인 메뉴는 오로지 가마솥 통닭
처음에 한 마리만 주문했는데,
2인 기준이라며 성인2, 아이 2이었는데, 양이 작아서 두 마리를 권유하시나 싶어서
두마리를 시켰는데... 좀 많았다.
다른 치킨집의 옛날통닭 사이즈보다는 큰 닭이다.
아쉬운 부분은 차라리 모자라게 먹었으면 더 맛있었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아사히 맥주가 공간에 쌓여있는 것을 보고 바로 주문.

두 마리의 위용.
큰 접시를 수북히 쌓아버린다.
겉바속촉 참 맛있기는 했다.
달달한 겨자소스, 양념치킨 소스, 소금, 치킨무가 곁들여 나오니
취향대로 찍먹인데, 나는 겨자소스가 입에 맞았다.

최초의 치킨은 이런 모양.
먹기 좋게 테이블에서 바로 잘라주신다.
껍질 바삭하고, 다리살도 쫀독하고 맛있었다.
그 미세한 차이의 맛있음을 느끼는 우리 아들~!
이 집이 왜 3대냐며, 여긴 1대야 1대~!
ㅋㅋ (귀여워)

허겁지겁 먹다보니 슬슬 느끼함이 찾아오는..
아직도 치킨이 한가득 남았는데... 떡볶이를 안 시킬 수가 없었다.
치킨무를 별로 안좋아 하기 때문에, 느끼함을 잡아줄 메뉴 떡볶이 필수.
4인 가족의 경우 가마솥통닭 1마리와, 떡볶이도 충분했다.

떡볶이 매콤하고 너무 맛있어서 국물까지 싹싹 긁어먹었다. ㅎㅎ
둘 째 꼬맹이는 숟가락이 없다고, 들고 마셔버림. (므찌다~ ㅋㅋ)
남은 치킨은 알뜰하게 포장해와서,
다음 날 공교육 멈춤의 날로 가정보육을 했는데 집에서 아들과 또 떡볶이와 치킨으로 점심 해결~!티비에서 봐서 그런지, 왠지 친근한 사장님.가까운 교외에 이런 색다른 곳과 맛집들이 많아서 너무 좋았다.
매향통닭 나오니 맞은편에 또 왠지 포스가 느껴지는 옛날돈까스 집이 있던데
저기는 다음에 수원화성 나올 때 들러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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