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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티제의 나들이/국내여행+맛집

[소금산 출렁다리 울렁다리] 서울 수도권 근교 스릴 넘치는 당일치기 여행 코스.

by 오늘도 행복한 부자 2023.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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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5

방학의 끝자락에서 여행기분 냈던 소금산 투어.

요인에서 1시간 좀 넘게 걸린 것 같아요.

강원도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가까워서 추천하는 여행지 입니다.

소금산은 등산코스가 마치 무한의 계단이에요.

험하고 난이도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2시간은 등산을 한 것 같습니다.

소금산 주차장에 도착해 보니 아이동반 가족 단위도 많구요

어르신 분들도 많더라구요.

아이들이 잘 올라갈 수 있는건지, 엄지척 입니다.

제 생각에는 6세 이하는 좀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두 돌 지났을까? 그런 꼬맹이를 데리고 온 가족이 있었는데

아기한테는 계단 높이가 허벅지 정도까지 오는데

애기가 아빠 아빠 하고 애처롭게 부르는게 짠했어요.

그 아기 안고 등산 하는 아빠도 짠~

극기 훈련 각오 하시고 올라오세요~!


 

아파트 단지 지나고 조금 더 가니 소금산 주차장이 나오는데, 너무 멋진 산이었어요.

주차장에서 매표소 까지도 좀 걸어가야해요.

도중에 화장실이 없다는 다른 관광객의 이야기를 듣고 잔뜩 긴장.

화장실 보이자 마자 들어갔는데 ㅎㅎ

화장실에서 에어컨이 나오고 있어요.

제일 시원한 곳이에요.

아~! 소금산 여름에 등산하면 쪄 죽을지도 ㅠㅠ 

 

그리고 화장실은 등산을 시작하면 없었지만 

가는 길에 식당과 카페, 간식거리 판매하는 곳이 쭉~~ 있고 화장실도 있어요.

내려올땐 투썸플레이스도 있더라구요.

한여름이라 등산객이 아주 많지는 않았지만 가을에는 엄청 몰린다고 해요.

카페와 식당 앞으로 이렇게 수경시설이 마련되어 있어요.

하산하고 아이들과 발 담그고 탕후루 먹었어요.

딸기 탕후루 사진이 없는데 진짜 역대급 최고였어요, 강추~!

4000원에 스페셜 사이즈의 꽁꽁 언 딸기에 시럽도 두툼.

우리 동네에서 장사해 주시면 매일 사먹을 듯 해요.

그리고 이건.... 막걸리 쉐이크 ㅋㅋㅋ (왜 산거야..)

호기심이 많아서.. 특이한 건 꼭 사고야 마는... 먹고야 마는..?? 

(특이한거 먹는걸 좋아함 ㅋㄷ)

아... 그냥 생막걸리였으면 맛이 괜찮았을라나 

땅콩맛 막걸리 같기도 하고 좀 막걸리와 우유는 뭔가 조화가 되지 않는 것 같았어요.ㅎㅎ(개취) 

탕후루 2개 더 먹을걸.

그래도 진짜 신선했다 막걸리로 쉐이크를 하다니 ㅎㅎ

등산로에는 쓰레기 통이 없기 때문에 등산하며 먹기는 좀 불편합니다.

집에서 물 싸오는게 최고~!


한참 계단을 오르고 나면 맞은편에 공중 다리가 보이네요.ㅠㅠ

저것은 울렁다리. 

여기 한국 맞나 싶은 풍경.. 중국 어디서 본거 같은데.. 이런 느낌.

저와 둘째는 고소공포증이 있답니다 ㅠㅠ

저 멀리 보이는 파란 다리는 출렁다리.

이 사진을 찍을 즈음에는 출렁다리를 건너고 

스카이 워크를 지나서 울렁다리를 건너고 있을 때인가? ㅎㅎ

이것은 출렁다리 지나고 울렁다리로 가는 등산로에요.

산 절벽에 바닥뚫린 그릴 등산로를 설치했는데

고소공포증 나는 무슨 정신으로 여길 지났는지 모를 정도 입니다.ㅠㅠ

여기서는 우리 둘째는 자신감을 갖고 엄마 얼른 오라고 호기롭게 외치던데

저는 계속 벌벌 떨면서 살기위해 걸어나가는 중이었어요.

저는 설악산 등반과 번지점프를 해 본 이 후로 고소공포증이 생겼거든요. 

아빠한테 꼭 붙어서 한 몸처럼 걸어가는 아들.

그래도 아래가 훤히 보이는 가운데 길로 땅만 보고 걷던데 ㅋㅋ

대단하네~! 

전 가쪽으로 손잡이만 보고 걸은 것 같아요 ㅋ (아무 기억이 없어요)

이 아찔한 높이감. ㅠㅠ

노란색은 울렁다리.

울렁다리는 더 길지만 흔들림이 거의 없고 

케이블로 지지받고 있어서 좀 더 안심하고 걸을 수 있었어요.

그래서 난이도는 출렁다리가 더 있다고 생각이 되거든요.

출렁다리를 무사히 건넜다면 울렁다리에서는 자신감을 가져도 될 것 같아요.

 

울렁다리는 딱 봐도 좀 특튼해 보이죠?

공중에 길~~~~~게 설치되어서 무섭긴 하지만.

빠르게 지나가 보았습니다.

둘째도 자신감 얻어 포즈 취한 사진이 있어요 ㅎ

출렁다리에서는 엉거주춤 그 자체 ㅋㅋ

저도 무섭긴한데 그 와중에 아들의 귀여움은 사진에 담겠다고 ㅋㅋ 

사진 찍고, 핸드폰 떨어 뜨릴까봐 주섬주섬 주머니에 넣고 ㅎㅎ

극기훈련 제대로 하고 왔어요.

그래도 이렇게 멀지 않은 곳에 색다른 등산 코스가 있다니

너무 좋았답니다.

숙박하지도 않고 당일로 다녀왔음에도 

2박 3일은 여행다녀온 기분이에요.

다리 2개가 1일씩 ㅋㅋ

그리고 내려와서 물놀이 잠시 한 것도 1일로 치고 ㅎ

다 내려와서 보니 출렁다리 밑이더라구요.

어휴 무서워, ㅎㅎ 

저걸 어떻게 설치했을까 대단해용~!

스카이 워크 코스도 너무 무서워요 ㅎㅎ

스릴만점 소금산 등산코스.

수도권 서울 근교 여행으로 추천드려요.

소금산 쪽으로 숙박시설도 있어요. 야간 코스도 있으니 1박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갔을 때는 주차는 무료였습니다.

식당도 많이 있으니까 하산 후 맛집도 고고 하면 좋겠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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