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제주도로 가려고 했었다가.. 재테크로 멘탈 바사삭이어서 제주도 여행 계획을 짤 심적 여유가 없었다.
그래서 또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로 고고~! 가도 가도 좋은 것 같긴 하다. ^__^
지난 5월에도 다녀왔었는데, 그 땐 7동이 공사중이었나? 오션뷰 요청하고 6동을 배정받았다가 뭔가 공사판이어서
객실을 바꿔서 1동으로 받았는데.. 그 공사가 7동 공사였나보다.
8월에 방문하니 7동 오픈 이벤트 실내 수영장 어쩌구 저쩌구 현수막이 붙어있었다.
오~ 뭐지 뭐지~! 궁금한거 정말 많은 성향이라 ㅎㅎ
체크아웃 하고 7동으로 가서 별도의 로비에서 수영장 비용을 지불하고 입장하였다
원래는 성인 4만원 이용인데 50% 세일하고 있었다.
수영장 이름이 더 라니 풀 앤 사우나 !!
수영장을 이용하면 사우나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라카이 리조트 실외 수영장과 사우나는 별도의 비용이 발생한다.
둘 째날 스케쥴이 원래 사우나가 있었는데, 급한 일이 생겨서 라카이에 하루 늦게 도착해서 사우나는 못할 뻔 했는데
이렇게 수영과 사우나 동시에 할 수 있다니 좋은걸~!
결제하고 바코드 종이를 받으면 그걸로 라커룸에 들어갔던 것 같다.
그리고 해당 번호의 신발칸에 그 바코드를 찍으면 문도 열리고, 워치같은 팔찌를 꺼내서 끼면 된다.
어딜 출입하던 간데 저 팔찌로 찍고 다니게 된다.
추가 비용 발생 시 결제할 수 있는 기기인데, 우리는 실내 카페테리아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해서 이 기기는 사용하지 않았다.
라커룸도 넓고 홀도 진짜 깨끗하고 고급스러움! 골프장 사우나에 온 듯한 퀄리티.
아직 소문이 덜 난걸 수도 있고, 이벤트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이용 사람이 너무 없네.
완전 득템 그 이상~! 너무 잘 놀았었다. ㅎㅎ 이젠 라카이 간다면 실내 수영장을 메인으로 갈 기세.
파우더룸도 초 깔끔.
여사님이 수시로 다니시면서 머리카락, 물기, 수건 등등 정리를 바로바로 하셔서 그런지
바닥에 찜찜함을 1도 느낄 수 없었다. (최고최고~!)
탈수기도 3대가 준비되어 있고, 찜찜함이 1도 없다. 대 만족.
수영장으로 가는 곳과 사우나로 가는 곳이 나눠져 있고
신축이다 보니 시설이나 청결도는 최최상급.
기대감을 가지고 수영장으로 띠리리리리~~~
넓고 길고 깨끗하고 천장 통창으로 하늘도 보이고
전면창으로는 경포대가 보이는, 근사한 수영장이다.
가족단위라서 안전하고 편안한 분위기. (내 몸매 따윈 신경 안 씀 ㅎㅎ)
야외 데크에도 파라솔이 예쁘게 있다. 촉감 좋은 예쁜 수건도 준비되어 있다.
파라솔도 무료 이용이어서 여기 누워서 하늘보고 해송 넘어 바다도 보고 바람도 쐬면
여기가 괌이고 동남아 하나도 안부럽네.
집이랑 심지어 2시간 정도 밖에 안걸려서 더 좋음 ㅋㅋ
진심 평온했던 시간을 보냈다.
앞쪽 작은 풀은 유아풀인데, 우리 둘 째는 구명조끼 하기 싫어하더니만 급기야 물에 떴다 ㅎㅎ
개헤엄을 어쩌다 마스터 함. 귀여운 녀석 ㅎ
성인용 풀에 들어갈 땐 아이들은 구명조끼 필수이다.
여긴 야외 데크 앞 야외 풀인데 수영을 할 수는 없고 경포대 관람용 풀장.
앞에 소나무가 불에 탄 자국인지 군데 군데 죽은 흔적이 있어서 안타깝다.
난간 앞쪽으로 가면 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경포대 모래사변이다.
위치 진짜 최고~!
웃통을 벗어던진 둘째 상남자네 ㅎㅎ
뭘해도 다 귀여움. 하얀 피부가 완전 타버렸다 ㅋ 다리 색깔 왜저래~
사이 좋은 오누이 덕분에 엄마 아빠는 흐뭇하단다.
입시, 공부 이런거 좀 덜 신경쓰고 이렇게 즐겁게 살고 싶으다.
재테크의 세계?에서는 지나친 입시 공부는 비효율적이라고 한다.
나도 경제적 자유를 이루면서 그런 느낌이 들긴 한다. 그래도 왠지 아직은 다 놓을 수는 없는 현실 엄마.
평소에 열심히 살아내면, 이 엄마가 시시 때때로 너희들과 즐거운 추억 쌓을 준비 많이 해 놓고 있을게~
경포대뷰 실내수영장 강추~! 우리 가족 오손도손 놀 수 있는 쾌적함까지.
아빠 덕분에 성인풀에서 잠시 구명조끼 탈의하고 개헤엄 도전 ㅋㅋ
엉덩이 치켜들고 방방방방 ㅎㅎ
남편도 여유롭게 수영하고.
식사는 어디서 하냐니까 옆에 카페테리아가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여기도 진짜 깔끔해서 맨발로도 찜찜함 1도 없음 ㅎ
여기 출입할 때도 팔찌로 태그해야 문이 열린다. 화장실 출입도 물론이고~!
약간 어중간한 시간대에 들어와서 손님이 없다.
직원분들 친절하고 우린 뭘 주문 했지 진짜 많이 먹었는데 ㅎ
메뉴 사진이 없네 ㅎㅎ
bbq치킨도 24000원인가... 23000원인가... 아무튼 시켜 먹는 가격과 전혀 차이가 없는 정도.
순대 떡볶이도 5000원 정도였던가, 4000원이던가~
가격에 칭찬 하고싶다. 바가지가 없다.
워터파크 가서 햄버거 하나 먹는데 뭐 얼마얼마 뉴스에도 나오는데,
라카이 샌드파인에서는 리조트 특수가 빠진 가격으로 푸짐하게 먹었다.
떡볶이 넘 맛있어서 2번 먹음 ㅎㅎㅎ
치킨, 떡볶이 2, 순대, 우동, 맥주, 콜라 이렇게 먹은거 같은데~ ㅎ 맥주 꿀맛~!
괌도 날씨 안좋을 때 가니까 진짜 돈만 아깝던데
여기 경포대인데 해외여행 온 것 같은 느낌 뭔가요~ ^^
올 여름 휴가는 제주도를 안가는 대신 먹고 싶은거, 놀고 싶은거 마음껏 하자고 돈 신경 안쓰고 놀았는데
라카이 안에서는 크게 돈이 안드네
진심 잼나고 알차고 마음편히 놀다 갑니다, 또 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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