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IC 본구이(본92)캠프와 그 옆 대형 카페 오브시엘

2023.08.15  광복절 휴일에 가족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원주의 소금산 출렁다리와 울렁다리에서 극기훈련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들린 

본구이 캠프!!  지난 5월 강릉 여행 후 양지 IC 부근을 지나는데 대형 식당과 수많은 주차된 차를 보고

너무 궁금했던 식당이었어요~! 

마감을 좀 이른 시각에 하다보니, 여행 후 복귀하는 동선에서는 들르기 쉽지 않은 식당이었어요.

원주가 가까워서 당일치기 하고 빡세게 돌고 오니 늦은 점저로 본92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입장~! 와오 사이즈가 엄청 컸어요.

기흥 안에도 갈비먹소라고... (지금은 식당명이 바뀐거 같긴해요) 

대형 고깃집이 있긴 한데, 여기도 스케일 압도적~! 

층고도 높아서 숯불이 들어오면 불때문에 오히려 덥기도 해요.

셀프 코너 왔다갔다 하면서 지상 에어컨 바람도 쐬고 해야 덜 더움 ㅋ

일단 사람 너무 많고요, 남은 고기는 셀프로 포장도 가능해요. 

우리 식구는 스페셜 한 상을 주문했어요. 56000원이고 소고기 토시살과 갈비살 조합 입니다.

배도 고프고, 오랜만에 소고기를 구웠더니 바로 바로 꼴깍이었지요. ㅎㅎ 

둘째가 멀미가 있어서 안먹었는데.. 총량 700g 이므로, 3인이 먹기에도 가능하긴 했어요.

좀 배가 많이 고팠다는 ㅎㅎ  

이 맛난 고기를 하나도 먹지 못한 둘 째가 안스러웠는데

식당 밖으로 나가 야외 테이블에서 먼산도 보고 구름도 보면서 

속을 좀 편하게 해 줬더니 오~~ 다시 살아났어요. ㅎㅎ 

갈빗살을 좀 남겨 뒀는데, 순삭해버리고.. 더 먹고 싶다고 ㅎㅎ 

추가로 돼지갈비를 주문했습니다.

주변 테이블에서 돼지갈비도 많이들 주문해서 먹고 있어서 우리도 궁금한 건 못참으니깐~!

추가 주문은 1인분씩 가능하고, 한 번에 2인분 주문하면 2000원 할인이 들어갑니다.

추가한다면 2인분 주문하세요 ㅎㅎ 

우린 결국 2인분 주문을 따로 했더니, 할인 못받고 28000원을 냈더라구요.

런치 메뉴 가격 너무 좋지용~! 냉면+고기 세트 만원~! 왕갈비탕도 12000원.

아니면  본정식도 너무 좋고요! 평일 오전 11시 ~ 15시. 

평일 런치 누리는게 내 육휴 소확행인데... 양지까지 와야하네요 ㅎㅎ 

된장찌개, 비빔냉면, 계란찜까지 먹고 휴....ㅎㅎ 정말 살이 많이 쪘을거야 ㅠㅠ ㅋㅋ (맨날 살 걱정)

본구이 캠프 바로 옆에 대형 베이커리 카페가 있어요. 

너무 궁금하잖아요~ 배가 너무 부른데 또 들어가 봤지요.

이 마당은 본92캠프와 공유하는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고기 먹고 사람들이 다 저쪽 정원으로 가시더라구요 ㅎㅎ 

우리도 잠시 카페 정원 테이블에 앉아 시간을 보냈어요.

푸릇하고 벽돌건물도 예쁘고 그냥 잠시 쉬는것 만으로도 여행 기분들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카페 이름이 가독성이 떨어지는 필기체여서... 겨우 찾았네요

오브시엘 이라는 베이커리카페~!  

실내가 탁 트이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있고, 초록뷰라서 힐링하기 좋은 카페에요.

 

 

2층도 홀 진짜 넓고, 휴일임에도 그리 붐비진 않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 너무 좋더라구요.

아메리카노가 4200원이던가~! 

케이크들도 많이 남진 않았던데 특이하게 생겼으면서도 맛있어 보이는 초코 케이크.

담에 와서 꼭 먹겠으~ 

다음번엔 본92에서 적당히 먹고 디저트 먹으러 오려고요.

여유있는 삶이 너무 소중하다~ 먹는 것이 중요한가~ ㅎㅎ 

아기자기 너무 예쁜 야외 정원. 

해가 져물어도 조명 들어오면 너무 예쁠 것만 같아요.

아직 해가 길어서.... 다 못보고 집으로 돌아왔지만요.

다음 날 출근을 해야하니깐요~! 

타이밍 맞추지 못한 점핑 찰나 사진 ㅎㅎ

남편과 아이들과 소금산이라는 극기훈련 이벤트와 행복한 시간을 보낸 날이어서 더 좋았지요.

아이들도 평생에 기억으로 남을 것 같은데.. ㅎ 

아이들이 이렇게 훌쩍 커버려서 섭섭하기도 하고 흐뭇하기도 하고 그래요 

마흔 즈음의 나이대가 그런거겠죠~

숯불갈비집과 너무 잘 어울리는? 멋진 구름 풍경 ㅎㅎ

용인에 살면서 많은 놀거리를 누리고 있는 것 같아 좋습니다.

서울에 살았다면 또 그 나름의 재미가 있었겠지만.

난 지금의 삶이 너무 좋은가 봅니다.

용인 양지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