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을 컨트롤 하세요.

2023.09.01 (금)

엔이 오르기를 바라고 있다. 부작용인지 때때로 꿈도 꾼다. ㅎ

9월1일 00시 정도부터 엔이 1~2시간에 걸쳐 올라가고 있었다.

물론 나는 조금씩 팔기 시작했다. 

환고시는 플랫폼 별로 다소 차이가 있는데, 때때로 이런 기회를 이용하기도 한다.

이 날이 그런 날이었다.

그냥 매도로 할 것인가, 매수해서 다시 채워넣을 것인가 고민이 많았다.

왜냐하면 내일 아침에 눈 떴을 때, 환율이 어떻게 되어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새벽 2시에 임박해서, 플랫폼이 문 닫을 시간 직전에 매수로 채워버렸다. 

기대 반 걱정 반, 아침에 눈을 떴더니 910에서 유지되고 있다.

새벽에 판 금액 보다 나쁘지 않다.

나는 보통 0.5% 의 수익률이 나오면 매도를 하는데 이번엔 약 0.6% 수익률이다.

그런데 장 시작 전 8시 30분부터 급등하기 시작.

914, 915. 갑자기 자리잡은 욕심 한 가득.

100만엔당 10만원 이상의 수익을 챙길 수 있는 가격이 온 것이다. 

9시 장 시작 전, 환율을 체크할 수 있는 증권사에 가서 보니 908인가 뜨고 있다. 

갑자기 멘붕. 실시간 환율 체크 어플은 여전히 915.

항상 인베의 오류를 염두해 두면서도, 이번에는 믿고 싶은대로 보였나 보다.

난 914 고시를 기다리며.. 

910.61에서 매도를 못했고, 909 대에서도 매도를 못했고... 그러다 죽~~ 하락 ㅠㅠ

평소 원칙대로라면 0.5% 이상 수익률이 나오면 무조건 매도인데,

욕심 탓에,,노수익... 그리고 904대로 급락.

905, 904 에서 있는 현금 다 털어 샀는데... 토요일 아침... 눈을 떠보니.. 띠로리~

901.

현금이 없다. 

달러 곱버스를 판 예수금이 주식계좌에 있다. 

월요일 엔 레버리지를 매수할 예정.

엔이 내린만큼 원달러도 내렸다면 좋았을텐데... 현재 내가 배팅한 투자와 정 반대로 가고 있다.

그래서 난감한 상황.

 

대신 삼전우가 많이 올라줬다. 그 친구 매도해서 수익.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09016883i

[단독] 삼성전자, 엔비디아 뚫었다…HBM3 공급 합의

 

주식 투자는 가성비가 좋은데, 사고 큰 하락없이 상승해 줬을 때~!

환투자는 씨드가 필요하다면, 주식은 공부가 필요하다.

수익 : 약 54만원

엔으로 산 장기 미국채 매도하여 12333엔이 늘어났다.

만약 100엔당 1000원이라고 가정하면 12만3330원 수익인 셈.

970원/100엔  20만엔을 920 근처로 낮출 수 있는 가치가 있다. ㅠㅠ 

좀 더 공격적으로 투자해 볼걸... 미국이 금리를 더 올릴것인지 기사 검색해봐야겠다.